115만 킬로의 필름
슬 님 cm Official髭男dism - 115万キロのフィルム 찰랑거리던 머리가 붉은 리본에 의해 굳게 묶였다. 어느덧 양갈래 무사히 완성한 메이가 뿌듯한 미소를 한껏 지어 보이며 옷의 삐죽 튀어나온 부분들을 정리하였다. 그리고 그때를 기다렸다는 듯 방문을 똑똑, 두 번 튕기는 익숙한 목재 소리와 함께 낮은 목소리가 들려왔다. 별말도 아니었지만, 메이에게는 두근거리기 충분한 계기였다. 조용히 말의 끝을 기다리던 메이 가 방문을 확 열어재꼈다. 그곳에는 조금 놀란 듯한 얼굴로 메이를 반기는 히지카타가 있었다. 한껏 맑게 웃어 보인 메이가 히지카타의 팔에 팔짱을 끼고서는 밖으로 내달렸다. 순식간에 벌어진 일에 뭐라고 할 수도 없던 히지카타는 그저, 메이가 이끄는 대로 따라갈 뿐이었다. 마당에 발을 내딛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