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드림캐의_휴대폰_잠금화면_비밀번호가_드림주의_생일이라면_드림주의_반응은
히지카타 옆에서 뒹굴다가 히지카타가 폰 잠금 풀때 1013 찍어서 ㅇㅁㅇ!! 표정으로 너 비밀번호 내 생일이야?!? 할 것 같구.. 뭔가 예상 못해서ㅋㅋㅋ 그랬는데 당황하면서 왜, 왜.. 뭐 잘못됐냐..? 하면서 당연히 해놨다는 듯이 말하는 히지카타 보고 놀리는 것처럼
め 뭘 이런 걸 몰래 해놔!! 나 참 이런 건 말하고 같이 해놔야지~ 물론 나도 이미 토시로 생일로 해 뒀지만. 귀엽긴^ㅁ^
하는데 놀리는 말이랑 다르게 표정이랑 목소리가 너무 기뻐보여 귀여워서 안 들키게 피식 웃는 히지카타..
2.
히지메이 둘 다 요리 너무 못해... 애초에 식성 자체도 히지카타: 마요네즈, 메이: 감자칩 이거에 완전 빠진 사람들이라..
히지카타는 마요네즈에 마요네즈 얹은 이런 거만 만들어서... 동거한다면 그나마 메이가 뭔갈 해보긴 하는데 맛없어ㅠㅁㅠ
3.
め 토시
土 응
め 토시이
土 왜?
め 토오오시이이이
土 왜???
め 토시로오오오오오오
土 왜 그러냐고??!!?
쿡쿡 찌르면서 일할 때 귀찮게 해도 일일이 대답해주는 히부장님. . .
4.
다혈질 히부장님이 메이에게는 어지간해선 부드러워 진다는 게 넘 좋아! 히지가 멜로눈빛을 제일 많이 보여주는 사람..
만난지 얼마 안됐을 때야 티격태격 하고 연애 전에도 히지가 먼저 표현할 스타일은 아니니까.. 장난치면 일부러 화내고 하다가 점점 피식 웃고 머리 쓰다듬으면서 넘길 수 있게 되는게 넘 좋구.. 설렌다
메이가 히지카타 부를 때 호칭이 맨날 바뀌어서 (히지카타, 토시로, 토시쨩 등...) 처음엔 히지카타도 통일 좀 하라고 하다가 이젠 익숙해져서 처음 듣는 해괴한 별명으로 불러도 대답해 줘!
6.
히지메이 서로 완벽한 예외라서 좋아. 메이는 사람이니까 자주 웃긴 웃지만 평소 환하게 웃는 상은 아닌데 히지카타 앞에선 활짝 웃고... 히지카타는 여자랑 어린 애한테 약한데 메이한테는 장난때문에 자꾸 화내고ㅋㅋ
7.
백허그
메이는 백허그를 가장한 몸통박치기를 꽤 좋아합니다. 문제는 힘이 너무 강해서 많이 아픕니다. 뒤에서 토시~!~!~!!! 하면서 달려가면 순간적으로 토시로가 긴장하는데 그 반응을 즐기기도 합니다. 귀엽거든요. 히지메이는 키차이가 꽤 있기 때문에 만약 어쩌다가 토시로가 백허그를 시도하면 그냥 어깨 잡는 꼴이 될 듯 하네요. 워낙 순진한 츤데레라서 정말 먼저 시도할지는 모르겠지만... 눈 감고 한 번 해보는 것도 쭈뼛거리다가 관두는 것도 너무 귀여운데 이 남자 어떡하지?
8.
목도리
겨울에 순찰이 없을 땐 종종 목도리를 매고 같이 나갑니다. 물론 딱히 둘 중 한 명이 떠 주는 것도 아니고 그냥 사서 씁니다. 둘 다 그런 거 할 성격이 아니라... 메이는 히지카타가 기뻐한다고 생각하면 당장이라도 뜨러갈 수 있지만 솔직히 뜨개질에는 좋은 기억이 없어서 컵받침으로나 쓸 듯합니다(ㅋㅋ 그래도 달달하게 떠 준 목도리를 매고 알콩달콩 하는 것보다, 구입한 목도리를 매고 뜨개질 하려다 망한 컵받침을 쓰면서 티격태격하는 게 히지메이답다고 생각해요.
9.
서로의 눈(目)
메이는 히지카타의 눈을 꽤 좋아합니다. 안 좋아하는 부분 있겠냐 싶지만? 아무튼 좋아합니다. 어둡고 동공 열린 눈이지만 그 눈이 무엇을 향하는지, 무엇을 지키는지 확실하게 보여주거든요. 히지카타의 신념이 똑바로 보여서 좋아한답니다. 뭐 눈꼬리 올라가서 귀여운 것도 있지만. 히지카타는 좋아한다기보단, 정확히는 약하다고 표현하는 게 더 맞는 듯하네요. 메이의 올곧은 애정이 그대로 묻어나 있어 마주하기 어려워합니다. 별개로 이런 진지한 이유가 아니더라도 뭔갈 부탁할 때 눈을 마주하면서 졸라대면 마지못해 들어주곤 합니다. 아싸ㅋㅋ
10.
담요
진선조에서 제일 서류 작업을 많이 하는 사람은 토시로입니다. 실질적인 업무는 거의 혼자 해요. 업무 측에서는 꼼꼼하고 냉철한 토시로지만, 이 남자 은근 본인 힘든 것에는 허술한 면이 있어서... 피곤해 죽겠는데 서류 작업 하다가 다 끝내고 어쩌다 한 번씩 그 자리에서 자기도 모르게 기절잠 자곤 합니다. 서론이 길었지만, 아무튼 그럴 땐 메이가 슬쩍 가서 담요를 덮어 줍니다. 덤으로 자는 얼굴도 구경하다가 본인도 옆에서 같이 담요 덮고 잠들기도 하고. 민트색 바탕과 마요네즈 무늬의 담요입니다.
11.
텐구히지 인어메이
히지메이 AU 중 하나입니다. 인어 메이는 물 밖으로 나가지 못해서 날 수 있는 까마귀 토시로를 부러워하고 친해지고 싶다는... 그런 설정이에요. 기본적으로 원본 서사에서도 메이는 토시로에게 동경의 시선을 갖고 있어서 이를 반영해보려 했어요. 썰이 아니라 AU설명이 되었지만? 아무튼 텐구 히지에게 늘 지상이나 하늘에 대해 이것저것 물어봅니다. 까마귀는 반짝이는 것을 좋아하고 모으기 때문에 메이에게도 종종 갖다주고 할 것 같아요. 공식은 들어라 텐구히지 설정을 풀어라
12.
히지메이는 개그+의외의 아련함+약간의 달달함이 섞여있다는 점이 은혼 다워서 정말 마음에 든다...... 서사 면에서는 은혼 같은 느낌을 내기 위해 어느정도 그렇게 한 것도 있지만, 기본적으로 토시로랑 내 성격 상성이 케미 좋은 것 같아서 기뻐🥺 각자 있으면 그냥 무표정 남녀인데 붙어 있으면 갑자기 짱 유치해지는 게 제법 웃겨
13.
토시로랑 같이 영화 못 보겠음... 이 남자 자꾸 나는 아무 생각도 없이 보고 있는데 옆에서 훌쩍거림 그러면 나는 귀여워서 영화 안 보고 얘만 보게 됨
14.
@탐드 림주들의 생일 꽃말은 정말 림주랑 닮았어? 아니면 완전 상관 없는거야?
제 생일은 10월 13일, 탄생화는 >> 조팝나무 << 입니다. 꽃말은 헛수고, 하찮은 일, 단정한 사랑이라고 하네요. 진짜 힘 빠지는 어감이랑 꽃말이다. . . 근데 이것마저도 은혼 같아서 어이없음🤔 그래두 단정한 사랑은 괜찮아 보이는데 문제는 나는 전혀 단정하게 사랑하고 있지 않음
15.
도S는 당하는 데엔 약한 유리검이라고... 메이는 의외로 공포게임이나 공포영화를 무서워합니다. 때문에 공포영화 틀어주고 벌벌 떠는 히지카타를 못 봐요. 본인도 눈 가리고 있기 때문에... 대신 슬픈 분위기의 영화 틀고 훌쩍이는 히지카타를 구경해요^ㅁ^ 귀엽긴...
16.
@탐드 구몬 자기가 생각하는 자기 드림 조합의 매력 포인트 대표적인 것만 3개
티키타카를 넘어선 개그 케미
도S 여자와 다혈질 남자
각자의 1순위가 서로가 아님
17.
히지카타도 메이도 둘 다 부장일 수 있던 이유는 히지카타의 업무량이 너무 많기 때문입니다. 본래 메이는 부장 직급이 아니었으나, 자원+사무 처리 능력 덕에 결국 부장이 되었어요. 처음에는 직접 짜 놓고도 말도 안 된다고 했는데 생각해 보니 또 히지카타 업무량이 심각한 건 사실이라... +메이의 부장 직책이 잘 알려져 있지 않음 이라는 이유로 이 쪽이 채택되었습니다. 세간에서 '진선조 부장' 이라고 칭하면 그냥 뭐 무조건 히지카타를 칭하는 겁니다. 뒤에서 활약하는 느낌으로 생각하고 있어요. 진선조 내에서도 부장님이라 부르면 히지카타를 칭하는 거고, 메이는 제대로 이름을 붙여 메이 부장님이라 부릅니다. 원작 세계관에서 부장으로서의 비중은 제로라고... 봅니다. 무엇보다 히지카타에게 반말을 하기 위해선 더 높거나 최소 같은 직급이어야 하기 때문에... 아무튼 히지카타가 힘들어 보여서 지원하긴 했지만 메이가 농땡이 피우는 걸 좋아해서ㅋㅋ 여전히 일은 히지카타가 제일 많이 하지만, 종종 도우니까 그래도 보탬은 된다고 생각해요. 처음엔 일일 도우미 같은 느낌으로 임시로 도왔지만, 생각보다 히지카타가 이전보다 편해져서 고정이 된... 그런 이야기입니다. 실제로 하는 일도 부장의 일보단 서류 작업 돕기+전투 입니다.
18.
히지메이는 달달풋풋과는 거리가 좀 멀지만... 투닥투닥 싸우는 그 아래엔 익숙함과 소중함이 깔려 있어서 좋아.
함께 있으면 갑자기 유치원생 수준이 되는 둘이지만, 전 사랑은 당연한 존재가 되어가는 과정이라는 말을 믿습니다🙃 함께 하는 내내 행복하지 않을진 몰라도, 그걸 감안하고도 곁에 있고픈 관계를 좋아해요.
19.
서류작업 하는 토시로 옆에서 뭐 보다가 깔깔대면 몇 번 참는 거 보이다가 결국 나가서 보라고 함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응... 대답하고 터덜터덜 나가면 좀 나중에 내 방문 노크하고 상처받았을까봐 아닌 척 하지만 우물쭈물 하는 거 다 보임 진짜 귀여워
20.
히지메이 은근 티격태격 하고 여자나 어린아이에게 약한 히지카타가 메이한테는 화내게 되어서... 모르는 사람이 보면 여자친구한테 저런다고? 싶겠지만 메이는 알고 있음. 솔직한 반응이 부끄러운 것을. 장난 때문에 화를 냈을 땐 그날 밤 슬쩍 감자칩 N봉지를 문 앞에 둔다는 것을. 그리고 장난 치고 웃는 모습에 순간 화가 풀렸지만 들키지 않기 위해 소리지르는, 그런 솔직하지 못한 남자인 것을. 다 알고 있기에 더 장난을 치게 되는거임.
21.
@@@ 탐드 구몬! 드림캐와 드림주는 내기를 했을 때 상대에게 봐주나요? 아니면 이기기 위해 최선을 다하나요?
진심 전력입니다. 히지카타는 처음엔 조금 봐주려고 했다가 메이가 도발하면 바로 넘어올듯...ㅋㅋㅋ
め 덤벼
土 oO(유치하긴... 좀 봐 줘야겠군.)
め 토시쨩 쫄려서 그래?
土 덤벼라 짜샤
22.
@@탐라 드림러들아 드림주랑 드림캐랑 1인용 침대가 있어 누가 침대에 누워?
이 남자 무조건 자기가 양보할 거라 화남... 그냥 같이 눕자고 하면 배려는 됐다고 하면서 바닥에 자리 잡을듯 나는 배려가 아니라 그냥 사심이었는데
23.
여름의 히지메이 덥다, 더워... 하면서도 꼭 붙어있을 것 같음 ㅋㅋㅋㅋㅋ 정확히 말하자면 메이가 토시로한테 달라붙은 거지만... 토시로도
土 더우니까 떨어져라.
하면서 정작 내치지는 않고 서류 작업이나 할 듯. 메이도 토시로 만큼은 아니지만 토시로 등에 기대서 서류 작업 조금이나마 하겠지.
24.
메이는 히지카타가 마요네즈 좋아하는 건 귀엽게 생각하지만 막상 본인은 마요네즈를 안 좋아합니다. 덕분에 순진한 히지카타가 마요네즈를 권할 때마다 둘러대서 거절하기 바빠요. 히지카타가 마요네즈를 너무... 좋아하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오늘은 원재료의 맛을 느끼고 싶어서, 하는 식으로🙃
25.
토시로, 역시 우리 결혼할까?
여자는 알고 있다. 연애라는 형태의 관계를 맺은 것이, 현재로선 이 남자의 최선이라는 것을. 그리고, 그 이상을 강제하는 것이 결코 그를 기쁘게 하진 못하리란 것을. 때문에 약간의 아쉬움을 담아 진정성 없는 말을 내뱉는 것이다.
남자 역시 알고 있다. 분명 많은 연인들의 종착점이 결혼이라는 데엔 이유가 있겠지. 허나 그가 몸 담은 세계는 다르다. 남자는 언젠가 자신의 죽음 이후 남겨질 여자를 생각하고도 일상 속 행복을 위해 결혼을 택할 만큼 로맨틱한 사람이 아니었다. 그래서 그는 냉정한 이기주의자가 되는 것이다.
물론 여자는 강하다. 투박한 남자 대원들 사이에서도 돋보일 정도로. 제가 없다 해도 자신의 몸 하나는 지킬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게 다 무슨 의미인가? 그래, 최소한 여자가 평범하게 행복할 수 있을 가능성을 남겨두는 것이 이기적인 그에게 있어 최선의 배려였다.
26.
Q. 가고 싶은 데이트 장소
저는 VR 게임방에 가 보고 싶네요. 사실 게임 쪽에는 그다지 흥미가 없고... 토시로에게 VR 게임 시키고 휘적대는 걸 영상으로 남기고 싶어요 ^ㅁ^ 중간에 몰래 건드려서 펄쩍 뛰는 것도 구경하고 싶고... Owee 때는 RPG였으니까 놀랄 일이 없었지만 공포게임을 시키면 나름대로 안 무서운 척 하면서 벌벌 떨겠죠. 생각해 보니까 이건 VR 게임기만 사면 집에서도 할 수 있잖아?
27.
Q. 가장 진지할 때
역시... 시리어스 때입니다. 특히나 진선조와 관련되면 정말 진지해집니다. 다른 때의 진지한 모습은... 메이는 히지카타가 진심으로 마음 아파할 때 진지해져요. 늘상 괴롭히는 걸 좋아하지만, 그건 히지카타가 진심으로 괴로워하는 게 아니라는 것을 알기 때문에 할 수 있는 거예요. 어떻게 보면 당연한 이야기지만... 아무튼 메이도 히지카타처럼 위로의 말을 부드럽게 건네지는 못하는 성격이라 상당히 고민을 많이 할 것 같네요. 뒷머리 벅벅 긁으면서 안 어울리게 서툴지만 위로의 말을 건네겠죠. 서툴지만.
28.
Q. 서로에게 해 준 말, 서로에게 들은 말 중 제일 좋아하는 말
메이가 해 준 말로는, “둘 다 바보 같네. 제대로 대화한 적은 거의 없는데, 나 너를 조금 알게 된 기분이야.” 을 제일 좋아합니다. 아직 어색하고 첫인상이 좋지 않았을 때, 이 대사 이후로 조금씩 친해지기 시작했거든요. 이 때 서로의 웃는 얼굴을 처음 보게 되었고요. 히지카타는 메이에게 마요네즈 권하는 말을 제일 좋아합니다... 메이는 애써 돌려돌려 거절하지만요. 히지카타가 들은 말로는 메이의 "네가 날 어떻게 생각하든, 나는 언제나 네 곁에 남아있을 거야." 이 말이 제일 와 닿았다고 합니다. 이 남자는 자신이 누군가의 애정을 받기에는 너무 과분하다고 생각하거든요. 반대로 메이가 제일 듣기 좋아하는 말은 잔뜩 화 내면서 메이 이름을 소리지르듯 부르는 겁니다. 화난 게 귀여워서 너무 좋아요.
29.
Q. 싸우게 된 계기와 화해 방법
싸우게 된 계기, 은근 많습니다. 함께 있으면 너무나 유치해지는 두 명이기에... 히지카타는 메이가 장난을 칠 때마다 화를 냅니다. 어쩔 땐 장난 치고 기쁘게 웃는 메이 모습에 화가 풀리지만, 들키고 싶지 않아서 억지로 화내는 척 하기도 하지만요. 메이는 히지카타에겐 종종 삐집니다. 기본적으론 여자 마음을 잘 아는 히지카타지만, 간혹 이 녀석 바보인가? 싶을 만큼 눈치 없을 때가 있어서 초등학생 처럼 삐져요. 그리고 둘 다 절대 숙이고 들어가는 타입은 아닌지라, 일상처럼 티격태격이 아니라 좀 크게 싸우면 화해까지 조금 걸립니다. 그래도 메이가 먼저 할 때도 있지만, 그나마 히지카타가 더 먼저 사과하는 것 같아요. 히지카타와 싸웠을 때 메이는 종종 해결사 사무실에 찾아가서 뒹굽니다. 물론 디저트 함께요. 귀찮아하는 사다하루 옆에 누워서 히지카타에 대한 불평불만을 토로하고, 내 잘못도 있으니 역시 사과하러 가는 게 좋을까 하는 말들을 합니다. 그러다 중간에 히지카타가 찾아와 둘이 화해하는 모습을 썩은 표정으로 바라보는 해결사 일행은 덤.
30.
Q. 서로의 애칭
일단 메이는 히지카타를 놀릴 때 가끔씩 '토시쨩' 이라고 부릅니다. 일상 생활에서는 잘 안 부르고, 놀릴 때 히죽히죽 웃으면서요. 이거 애칭인가? 히지카타가 부르는 애칭은 딱히 없습니다. 절대 애칭 부를 성격이 아니라... 아쉽네요. 그래서 좋지만!
31.
Q. 히지카타가 없어도 메이가 진선조에 들어갔을지
메이가 진선조에 들어오게 된 이유는 어떻게 보면 히지카타 때문입니다. 에도에 처음 도착했을 때 구해준 것이 부슈의 히지카타였고, 그 덕분에 곤도네 도장에 갈 수 있었으니까요. 저 때는 아직 히지카타를 좋아할 때가 아니지만. 메이에게 지금의 진선조가 소중한 것도 곤도의 신념을 옆에서 지켜보았으니 느낄 수 있었던 것이라 아마... 진선조가 아니더라도 가장 먼저 자신을 받아들여준 곳에 갔을 것 같네요. 그래도 양이지사 쪽과는 잘 맞지 않을 것 같습니다. 허나 만일 후에 곤도의 인간성을 마주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면, 글쎄다...
32.
Q. 반한 순간
일단 히지메이 서로의 첫인상은 상당히 좋지 않았습니다. 단 둘이 있을 때 서로의 웃는 얼굴을 처음 보고 친구로서 조금씩 가까워지기 시작했어요. 메이에겐 히지카타의 묵묵히 혼자서 우직하게 노력하는 바보같은 면모가 가장 사람 대 사람으로서 와 닿았습니다. 히지카타에겐 메이의 그런 자신의 면모를 믿고 알고싶어하는 모습이 와 닿았고요. 저는 굳이 성애적 감정이 아니라도 자신을 대가 없이 믿어주는 사람에겐 누구나 끌리기 마련이라 생각합니다🙃 서로에게 호의를 느낀 순간은 웃었을 때입니다만, 반한 순간은 사실 정확히 어느 때라고 콕 집어 말하기 어렵습니다. 정말 가랑비에 소매 젖어들 듯 서로에게 스며들었기 때문에... 우선 메이는 히지카타가 남들 앞에서 잘 보여주지 않는 면모를 보여줄 때 조금씩 호감을 가졌습니다. 사실 마음이 꽤 여리다던가, 귀신 부장이라 불리면서도 배려심 많은 남자라던가 하는 부분들이요. 반대로 히지카타는 아까 말했던 것과 비슷하게 무슨 일이 있어도 곁에 있을 거라고 말하거나, 자신보다 작은 체구로 걱정하고 기대도 좋다고 말하는 등... 자신의 등을 밀어주고, 믿음직스러운 면에 마음이 동했다고 생각합니다.
33.
Q. 힘들 때 서로에게 기대는지
결론부터 말하자면, 기댑니다. 기본적으로는 둘 다 타인의 어깨를 빌리는 성격은 절대 아닙니다. 그렇지만 메이는 자신은 안 기대면서도 히지카타는 혼자 썩히지 말고 기대줬으면 하고, 히지카타는 메이의 혼자 고생하는 모습을 마냥 무시하지 못합니다. 둘 다 내로남불 쩔잖아? 아무튼 메이는 조금 억지를 부려서라도 굳이 구구절절 설명은 안 해도, 조용히 조금만 기대면 캐묻지 않고 어깨를 빌려줄 겁니다. 농조로 타인에게 솔직하게 약점을 보이고 힘들다고 말할 수 있는 사람은 멋있다면서요. 어떻게 보면 살짝 이기적이네요. 히지카타가 순순히 기댈 성격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기대줬으면 한다고 말 하니까... 때문에 히지카타도 상당히 지쳤을 땐 메이가 먼저 생각나고, 메이 곁에 갑니다. 그럼 메이는 히지카타가 스스로 말할 때까지 묵묵히 기다려 주고요. 반면 히지카타는 본인이 먼저 기색을 눈치채고 물어봅니다. 메이는 무슨 일이 있어도 절대 타인에게 힘든 티를 내지 않기 때문에... 히지카타도 마찬가지지만, 메이는 히지카타보다도 더 숨깁니다. 하지만 숨겨도 아마 히지카타라면 눈치채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러니저러니 해도 메이의 다양한 표정을 가장 많이 보는 사람이니까요. 히지카타가 물어보면 메이는 잠깐 머뭇거리다가 간략하게만 말합니다. 히지카타도 남의 사정을 꼬치꼬치 캐 묻는 사람은 아니라 ...그렇냐. 하곤 가벼운 대화를 하면서 메이의 기운이 나게 해 주고요.
ROSE/Luvsong